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 198억원으로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험손익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금리상승으로 인한 투자 손실이 더 컸다.
롯데손보 1분기 보험손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억원손실 대비 흑자전환했다. 자동차보험에서 5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장기보험손익이 328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매출)가 6410억원으로 선방한 덕분이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98억원 대비 303억원(38%) 감소했다. 총 보유계약 CSM은 2조509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509억원(11.1%) 증가했다.
중동전쟁과 유가상승 등으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1분기 투자손익은 55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롯데손보 측은 "투자손실이 대부분 만기시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인 금리부자산의 단순 평가손실이 반영된 것"이라며 "시장 안정시 손실이 다시 환입될 전망이며, 일부 외화자산의 일시적 손실 역시 대부분 회수가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는 롯데손보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채권 중심으로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손보의 전체 운용자산 12조780억원 가운데 4조7860억원이 국내채권, 약 2조2000억원이 해외채권으로 구성됐다.
1분기 말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164.4%로 나타났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금리·환율 변동에 따른 일시적 평가손실 인식에도 불구하고 보험손익과 CSM 등 핵심 경영지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자본건전성 개선 중심의 사업기반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