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창립 30주년…김성식 사장 "예금보험제도 새로 설계할 전환기"

김미루 기자
2026.06.01 11:08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예금보험제도의 근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전례 없는 전환기"라며 금융안전망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에서 "저축은행 특별계정('26년말)과 예보채상환기금('27년말)의 존속기한이 연이어 도래하면서 예금보험제도의 근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전례 없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위기상황 뿐만 아니라 금융일상에서도 국민이 예보를 더욱신뢰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계약자 보호라는 공사 본연의 사명을 마음 깊이 새기고 국민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제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예보는 1996년 6월1일 창립 이후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 주요 금융위기 때마다 공적자금 투입과 회수, 부실금융회사 정리, 부실책임 추궁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안정에 역할을 했다.

이날 예보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신뢰로 쌓아온 금융안정, 든든히 지켜낼 국민일상"이라는 슬로건을 공개하고 "국민의 금융일상을 지키고 금융에 안정을 더하는 KDIC"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예금보험제도와 금융안정에 대한 연구를 담은 '新예금보험론'과 지난 30년 성과를 기록한 '예금보험공사 30년사'도 발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