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강한의원, ‘청폐’로 편도선염 치료와 전염병 예방까지

B&C 홍혜민 기자
2015.06.11 20:40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둘러싸인 채 살아간다. 사람이 많은 버스나 지하철, 현관문, 수도꼭지, 컴퓨터 키보드, 휴대전화 등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들이 기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입과 코와 손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호흡하고 만지면서 살아간다.

사진제공=편강한의원

대부분의 전염성 병원균은 물이나 공기를 통해 우리 몸의 식도와 기도로 침투해 들어온다. 이때 림프구들은 편도선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몸속으로 들어오는 병원균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편도선은 우리 몸속의 최대 림프관이며, 림프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므로 면역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입을 크게 벌리면 목젖 양쪽으로 완두 콩알 만한 편도가 보인다.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의사들은 제일 먼저 입속을 들여다보는데, 이것은 편도선이 부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편도선이 부었다는 것은 세균의 공격을 막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신체의 다른 기관들을 향해 전쟁 준비를 시작하라는 경계경보를 발령하는 것이다.

편도선염은 주로 환절기나 겨울철에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험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이나 사회생활에 시달리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발병한다. 편도선염이 악화되면 침을 삼킬 때마다 목구멍이 따끔거리는 것은 물론이고 섭씨 40도 이상의 고열이 계속되어 몸이 떨린다. 턱 양쪽의 림프선이 부어올라 숨을 쉬거나 밥을 먹는 것도 힘겨워진다.

평소 코를 골지 않다가 갑자기 코를 골기 시작했다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몸이 피로하고 몸살기가 있는 것처럼 으슬으슬 춥고 뼈마디가 쑤시듯 아프다면 편도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편도선염을 내버려두면 심각한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근본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폐에 열이 쌓여 폐 기능이 저하될 때 편도선이 약해져 면역력이 저하된다. 이때 림프구들이 병원체와 싸우면서 편도선이 붓게 된다. 따라서 폐를 맑게 하고 보해주는 ‘청폐(淸肺)작용’에 중점을 두면 면역력이 강화되어 편도선염도 자연스럽게 치료된다. 폐 기능이 강화되면 편도선 역시 튼튼해져 병균이 쳐들어와도 물리칠 수 있어 편도선이 붓거나 열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평소 폐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외출 후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고, 양치질한 후에는 소금물로 씻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편도선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므로 실내외 온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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