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사상 최고에 VC업계 채용 전년比 '두배'

김유경 기자
입력 2017.01.31 14:52 수정 2017.01.31 14:52

2016년 신규펀드 3.2조, 신규투자 2.2조…LB인베스트먼트 등 1월 채용 잇따라

벤처펀드에 3조원의 돈이 몰리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벤처붐이 확산되면서 벤처캐피탈(VC)업계가 잇따라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31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채용공고를 낸 벤처캐피탈은 L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총 13곳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나온 채용공고는 6곳에 그쳤고, 그나마 한 곳은 인턴사원 채용이었다.

현재 채용중인 곳은 이날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대경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등 4곳을 포함해 총 9곳이다. 대부분 경력직을 1~2명 정도 채용하며 3년차 전후의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벤처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단 업계의 특성상 89년생 이하로 나이에 제한을 두고 있다. 채용 마감일은 2월3일까지다.

원브릿지캐피탈은 2월10일까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3월31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으며, 캐피탈원과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채용시까지 접수한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벤처캐피탈들은 요즘 인력난에 경험이 없는 심사역도 수시 채용하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투자가 많아 관련 전문 지식이 있는 산업계 종사자들을 심사역으로 채용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동향자료에 따르면 2016년 신규 벤처펀드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3조1998억원, 신규 벤처투자는 3% 증가한 2조150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의 수는 지난해말 120개사로 최근 5년래 최대이며, 전문인력은 2010년 500여명에서 2016년 현재 900여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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