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소속 일부 전공의들이 내일 진료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의 일부 전공의들은 내일 복귀를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날 298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내일 복귀 예정인 전공의는 오늘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인원이 많아 오후 6시 이후까지 연장해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근무지가 병동이고, 전공의들은 주로 중환자실과 응급실에서 일하는 만큼 외부에 나갔다 들어오는 전공의들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내일 복귀 준비를 위해 현재 검사를 받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전공의는 아직 없지만 내일부터 대거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아직 복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아직 복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다른 병원 전공의들의 결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전협 비대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파업을 중단하고 8일 오전 7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파업 중단 결정에 반대하는 강경파 전공의들의 반발로 의견을 모으는데 실패했다. 이들은 전체 투표를 통해 파업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협 집행부는 총사퇴를 선언했고, 전공의들의 파업 중단 여부는 각 병원별 전공의들이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