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씨엔티테크, 엠와이소셜컴퍼니, 와이앤아처 3개 액셀러레이터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액티비티 관광,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특화관광, 문화·예술체험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관광산업 생태계를 활성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업 3년 미만 초기 관광기업의 단기 고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3개 액셀러레이터를 선정해 업체별 10개씩 총 30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관광공사가 올해 선정한 액셀러레이터는 씨엔티테크, 엠와이소셜컴퍼니, 와이앤아처 3곳이다. 씨엔티테크와 와이앤아처는 지난해에도 관광 스타트업을 육성했던 곳이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올해 새로 합류했다.
3개 액셀러레이터는 각기 10개 관광 스타트업을 선발해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씨엔티테크는 ICT·관광 융복합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로컬·환경·기술 융합 관광기업, 관광관련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을 할 계획이다. 와이앤아처는 기술형·체험 로컬 관광기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한다.
씨엔티테크는 테크기업에서 출발해 2012년 12월부터 액셀러레이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기술선도기업이다. 엔지니어 매칭을 통한 보육기업의 기술 고도화지원 등이 가능하다. 관광과 ICT 융복합 기업에 중점을 두고 모집할 예정이다.
씨엔티테크가 육성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2019년 8월 시드투자를 했던 지도기반 여행플래너 서비스 업체 '트래블리맵'이다. 이 회사는 서울관광스타트업 공개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스타 팬덤투표 플랫폼 '글림미디어그룹'은 지난해 관광 액셀러레이팅 최종 데모데이에서 1등을 수상했다. 이밖에 유학 플랫폼 1위 어플 '글로랑'과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더스윙 등도 씨앤티테크에서 보육한 기업들이다.
와이앤아처는 지역 관광기업 발굴·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선정기업 대상 '시장 실증화 프로그램'과 '글로벌 컨퍼런스A-Stream 참가 지원'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와이앤아처 관계자는 "실증화 고객 타겟층을 대상으로 실증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개선사항을 피드백 받아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 특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위치 및 인공지능 기반 낚시 통합서비스 플랫폼 '어신'을 운영하는 '애쓰지마'가 대표 육성기업이다. 이 회사는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프리토타이핑 등을 통해 지난해 11월 정식서비스를 론칭했고 관련 기술 특허도 등록했다. 이밖에 숙박 및 현지 관광 상품 추천 플랫폼 '글로랑', 소비자 중심의 개방형 승차 공유 서비스 '타고가요', 다국적 인플루언서 가이딩 여행 콘텐츠 플랫폼 '밍글링' 등이 지난해 와이앤아처의 보육 지원을 받았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사회에 기여하는 임팩트 투자에 강점이 있는 액셀러레이터다. 올해 처음 관광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LET's Accelerate!'라는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분야에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해녀들과 함께하는 공연 다이닝 서비스 '해녀의 부엌', 온라인 취미생활 플랫폼 '하비풀' 등이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지원한 기업들이다.
선발된 30개 기업에는 액셀러레이터 연계 역량강화 교육과 멘토링 등 프로그램 지원은 물론 사업화자금 5000만원, 공사 보유 관광산업 네트워크·빅데이터·지식인프라 등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기간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담당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최대 2억원의 직접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5월 21일까지다.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관광 벤처사업 등 기존 정부 지원사업을 받은 기업은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액셀러레이터 3개사 중 1개사만 선택해서 신청해야 한다. 중복 신청시 모든 액셀러레이터의 선정 심사에서 제외된다. 안덕수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올해는 사업아이템의 시장검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초기 관광기업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