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스페이스린텍과 '우주의약 온디바이스 AI' 개발 나선다

노타, 스페이스린텍과 '우주의약 온디바이스 AI' 개발 나선다

류준영 기자
2026.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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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스페이스린텍이 주관하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생태계혁신형' 과제에 참여,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기술 개발을 맡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지원을 받아 4년간 최대 2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주관기관인 스페이스린텍은 국내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 기반 우주의약 연구 모듈 실증에 성공하고, 우주바이오위성 개발을 통해 우주 환경 기반 연구 운영 경험을 보유한 우주의약 전문 기업이다.

노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산업 장비 등 지상 엣지 환경에서 축적한 AI 최적화 기술의 적용 범위를 우주산업 분야로 확대한다.

노타에 따르면 최근 스페이스X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완료하면서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와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주산업은 발사체와 위성을 넘어 바이오·제약, 제조, 데이터 등 우주 환경을 활용한 응용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우주의약은 그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차세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우주의약은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 연구와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차세대 우주 바이오 분야다. 지상에서는 중력으로 인한 대류, 침강, 부력 등이 물질의 결정화와 혼합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만, 미세중력 환경에서는 이러한 변수를 줄일 수 있어 우주 바이오·제약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저궤도 미세중력 환경에서 바이오의약품의 구조 연구와 제조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험 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의약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향후에는 우주에서 실험한 시료를 지상으로 회수해 분석하는 실증 단계를 거쳐, 민간우주정거장 적용까지 확장 가능한 우주의약 제조 플랫폼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노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주 실험 시스템이 현장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험 상태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영상·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 상태를 인식하고 이상 상황을 탐지하며,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요약해 지상에 보고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경량화·최적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주 환경은 통신, 전력, 연산 자원, 열 관리 등 제약이 커 모든 데이터를 지상으로 보내 분석하기 어렵다"며 "실험 시스템 내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판단하는 로컬 AI가 필요하며, 제한된 하드웨어에서도 AI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노타의 최적화 기술이 자율 우주 실험 플랫폼 구현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타가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 등 지상 엣지 환경에서 축적해 온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기술을 우주라는 극한의 엣지 환경으로 확장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우주는 통신, 전력, 연산 자원이 제한돼 AI가 현장에서 직접 작동해야 하는 극한의 엣지 환경으로,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기술의 필요성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분야"라며 "우주 분야에서 요구되는 엣지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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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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