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과 운영을 지원해주는 사업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추진 결과, 참여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참여기업 만족도 조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90.2%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과반수 이상인 54.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가장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삼성 멘토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 △포스코 전문위원의 QSS혁신사업 등이 꼽혀, 대기업에서 직접 혁신 노하우를 전수받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얻은 주요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작업환경 개선·산업안전 향상(48.8%) △생산성 증가(44.3%) △품질향상·불량률 감소(43.1%) △공급망관리·재고 관리 효율성 향상(40.7%)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고용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33.3%, '매출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47.6%였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겪은 애로사항으로는 △전문인력 부족(44.7%) △기업 부담금 납부 등 자금 부담(43.9%) △복잡한 행정절차(26%) △우수 공급 기업탐색 및 매칭의 어려움(19.5%) 등이 꼽혔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지역별·업종별 특성에 따른 맞춤지원(61%) △산업안전·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스템 및 인프라 지원(37%)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36.2%) 등의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인력이나 자금 등에 대한 정책 지원 뿐만 아니라 기업 특성에 따른 맞춤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삼성이나 포스코 같은 대기업의 제조혁신 노하우와 기술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공유, 확산되기 때문에 실제 사업성과나 만족도가 높다"며 "그럼에도 전문인력 부족, 자금 부담, 전문 공급기업 매칭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 대기업과 함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별 맞춤 스마트공장 지원 △'기초' 수준의 디지털화 지원 지속 △중소기업의 제조 AI(인공지능) 도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 포스코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추진·지원해왔다. 지난해 기준 약 2000억원 규모로 3078개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해왔다. 이번 조사결과는 2024년 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 246개사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와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 필요한 정부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