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광주과학기술원)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김윤수 교수 연구팀이 여러 대의 전기차(EV)를 하나의 '배터리'처럼 묶어 전력시장 거래까지 가능하게 하는 '가상 배터리' 모델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개별차량의 배터리 상태나 용량정보를 알지 못해도 전력운용이 가능하며 수립된 전력계획을 각 차량에 정확히 분배해 실행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활용하는 V2G(전기차-전력망 연계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8개월간 수천 대의 전기차 데이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운영비용을 최소 8.8%에서 최대 14.9%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00대 규모의 전기차 집합에서도 빠른 연산속도로 전력시장 참여가 가능해 실제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