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자리에 앉아 '우르르 퉤' 양치한 노부부..."더러우면 보지 마" 황당

식당 자리에 앉아 '우르르 퉤' 양치한 노부부..."더러우면 보지 마" 황당

김소영 기자
2026.05.19 06:00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노부부가 앉은 자리에서 양치질을 해 입맛이 떨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노부부가 앉은 자리에서 양치질을 해 입맛이 떨어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노부부가 앉은 자리에서 양치질을 해 비위가 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엔 50대 남성 A씨가 최근 한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며 겪은 일이 소개됐다.

A씨는 "식사를 마친 옆자리 노부부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치간 칫솔을 꺼내더니 앉은 자리에서 이를 열심히 쑤시더라. 그리고 물 한 잔 들이켜곤 입을 헹구고 또 다른 물잔에 뱉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입맛을 잃었다는 A씨는 고민 끝에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조치를 취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직원은 노부부에게 다가가 "다른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양치는 화장실에서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부부는 "입 헹구는 건데 이게 무슨 양치냐"며 "컵도 어차피 설거지할 거 아닌가. 더러우면 안 보면 되지, 뭐 하러 보느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결국 2~3번 더 입을 헹군 뒤 식당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생각이나 행동의 다양성은 존중하지만 우리 사회 상식상 통용되는 수준이 있는데 이건 그 기준을 한참 넘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상희 상담심리학 교수는 "연세가 드셨다거나 이가 불편하다는 건 다 핑계인 것 같다. 매너와 예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지훈 변호사도 "이쑤시개도 가리고 하는 게 예의다. 양치는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이라고 거들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