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머티리얼즈, 日 '스타트업 재팬 엑스포'서 흑색산화티타늄 선봬

김태윤 기자
2026.04.15 17:58
일본 아바라키현 관계자들이 현지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레이븐머티리얼즈

딥테크 소재 전문 스타트업 레이븐머티리얼즈(대표 김태준)가 일본에서 열린 '스타트업 재팬 엑스포 2026'에서 자사의 흑색산화티타늄(브랜드명: RP) 기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레이븐머티리얼즈는 이번 행사에서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펀딜'(FUNDeal) 세션을 통해 일본 주요 제조·소재 대기업과 연쇄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 첫날부터 30개 이상의 고객사와 기술 상담을 마쳤으며 다수 기업과 실증사업(PoC) 계획을 수립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공기 정화 전문기업과 초도물량 계약을 앞둔 기업 등이 나고야, 오사카 등 원거리에서 행사장을 찾았다. 현지 공기 정화 기업 관계자는 "기존 가시광촉매의 낮은 효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가 독자 개발한 RP는 자외선에만 반응하던 기존 백색 이산화티타늄의 한계를 넘어 가시광부터 적외선 영역에서 활성화되는 소재다. 회사 측은 "태양광의 49% 이상을 흡수하며 양산 공정으로 미국 에이씨에스머티리얼(ACS Material) 대비 최대 1000배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공기·수질정화 필터,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접착제, 자가정화 유리외벽 코팅, 태양광 패널 등 적용 분야가 광범위하다"고 설명했다.

김태준 레이븐머티리얼즈 대표는 "일본 현지 소재·화학 부문 전문 벤처캐피털(VC)과도 미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투자 유치 A라운드에서 일본 자금 유치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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