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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eVTOL(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 전문기업 에어빌리티가 필리핀 세부주 다나오시(Danao City) 정부, 싱가포르 킬사글로벌(KILSA Global)과 드론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어빌리티는 고속 eVTOL 기반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태국·베트남·필리핀 등 아세안 주요 국가에서 공공안전, 물류, 재난 대응 분야의 UAV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체 및 기술 공급을 넘어 현지 인력 양성까지 포함한 교육 중심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필리핀 세부주에 위치한 다나오시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기술 도입을 통해 혁신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지역 경제 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다. 킬사글로벌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으로, 아세안 전역에서 국경 간 사업 개발과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다나오시 내 드론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드론 조종사 훈련 모듈 개발 및 공인 교관 파견 △드론 시스템과 기술 매뉴얼 제공 및 기술 지원 △향후 에어빌리티 기체의 현지 배치 및 활용 지원 등이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적으로 나뉜다. 에어빌리티는 훈련 커리큘럼과 교관, 드론 시스템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다나오시 정부는 참가자 선발과 훈련 시설, 물류를 지원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시 차원의 혁신·모빌리티 정책에 연계할 예정이다. 킬사글로벌은 기관 간 협력 조율과 프로젝트 마일스톤 관리, 아세안 지역 내 지식 공유를 맡는다.
프로그램은 약 6개월간의 교관 양성 과정을 먼저 진행한 뒤, 이후 12개월 동안 기술 이전과 현장 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교관 양성을 선행해 현지 운용 역량을 확보한 뒤 기술을 확산하는 구조다.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다나오시와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드론 운용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기술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이라며 "교육과 기술 배치를 연계한 단계적 접근을 통해 지속 가능한 드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