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규리씨가 자택 강도 사건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SNS(소셜미디어)에 "밖에 마실 나왔다가 예쁜 꽃길을 만났다"며 사진 두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김씨는 개양귀비가 만개한 꽃길을 걷고 있다.
김씨는 "꽃길이 알고 보면 자갈밭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그 꽃길을 앞으로도 묵묵히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신고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달려와 준 삼청파출소와 종로경찰서, 강력4팀 형사들, 과학수사대와 종합상황실 경찰분들, 무엇보다 서군 팀장님 덕분에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저는 가족의 보호 아래 보안 강화 강력하게 시키며 지내고 있다. 건강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0일 밤 9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씨 자택에 40대 남성 A씨가 침입, 김씨에게 금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A씨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맨발로 집을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112 신고에는 "강도가 나를 결박하려고 했다"는 내용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골절과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 도주한 A씨는 범행 3시간 만인 21일 0시쯤 서울 강서구에서 자수했으며, 29일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올 초 방송인 서동주씨 자택에 무단침입한 혐의로도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