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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 주(5월 4~10일)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한 기업은 윌로그, 지앤지인텍, 케이에이치글로벌한방 등 총 3곳으로 나타났다.
투자 단계별로는 시드(케이에이치글로벌한방) 라운드부터 시리즈A(지앤지인텍), 시리즈B 후속(윌로그) 등 다양하게 분포됐다. 이중 케이에이치글로벌한방은 현직 한방 의료진들이 창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누적된 3000만건 이상의 처방을 기반으로 한 호흡기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준비한다.
지앤지인텍은 반도체 및 첨단 산업용 초순수(UPW)·재이용 전문 수처리 기업이며 윌로그는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물류 솔루션 기업이다.
AIoT 기반 물류 솔루션 기업 윌로그가 시리즈B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리인베스트먼트, 뮤어우즈벤처스, 빅베이슨캐피탈 등 국내외 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2021년 5월 설립된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IoT 센서 디바이스와 AI(인공지능)를 통해 공급망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화물이 출발지를 떠나 도착지에 닿기까지 발생하는 파손, 온도 이탈, 충격 손상 등의 문제를 해소한다.
윌로그 관계자는 "그동안 문제가 발생해도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워 화주와 운송사 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가 잦고,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한 의사결정은 공급망 전반의 손실로 이어진다"고 했다.
윌로그는 운송 중인 화물 모니터링에만 집중하는 기존 솔루션과 달리 물류 리스크가 시작되는 창고 단계부터 육상, 해상, 항공 물류를 하나의 데이터로 연결한다.
온도, 습도, 충격, 기울기, 조도 등 화물 상태를 실시간 수집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시성 확보 △정밀 진단 및 알림 △실시간 조치 △데이터 기반 공급망 개선 △AI 리스크 예측으로 이어지는 5단계 인텔리전스 체계를 구축했다.
윌로그 관계자는 "솔루션 도입 후 제품 손상률 감소, 보험료 절감, 운영 효율 향상이 데이터로 증명됐다"며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여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사 확보, 고객 이탈률 0% 유지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윌로그는 이번 투자금을 미국·싱가포르·일본 등 글로벌 거점 확대와 AI 알고리즘 고도화에 집중 투입한다. 이를 통해 현장의 실시간 대응부터 경영진의 전략 판단까지 일관된 의사결정을 돕는 '공급망 인텔리전스'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배성훈 윌로그 대표는 "물류는 여전히 현장의 경험에 의존해 운영되는 산업 중 하나"라며 "그동안 보이지 않던 공급망의 모든 순간을 데이터로 전환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직접 판단하고 조치하는 인텔리전스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및 첨단 산업용 초순수(UPW)·재이용 전문 수처리 기업 지앤지인텍이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창립 25년 만에 처음으로 받은 외부 기관 투자다.
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앤지인텍은 엘앤에스(L&S)벤처캐피탈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올해 결성한 반도체 전용 펀드 '엘앤에스 K-Semi 르네상스 투자조합'을 통해 자금을 집행했으며, 지앤지인텍은 해당 펀드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지앤지인텍은 그동안 축적해온 수처리 엔지니어링 역량과 운영·유지관리(O&M)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는 불순물을 극도로 제거한 물로, 웨이퍼 오염을 방지해 공정 수율과 제품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초순수 및 재이용 분야의 '수처리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은 초순수 핵심 요소 기술 개발과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스마트 O&M 역량 고도화에 투입된다. 동시에 대만, 싱가포르, 미국 등 주요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지혜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상무는 "지앤지인텍은 반도체 전용 펀드의 첫 포트폴리오로 25년간 축적된 수처리 EPC 및 운영 역량과 초순수·재이용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가윤 지앤지인텍 대표는 "임직원들의 오랜 현장 경험과 기술력이 이번 투자로 이어졌다"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스케일업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수처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방원료 및 천연물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 케이에이치글로벌한방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에서 5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에이치글로벌한방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장 정희재 교수, 부원장 문상관 교수, 연구부장 이병철 교수가 지난해 3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세 창업자 모두 현직 의료진으로, 건강기능식품 기획부터 원료 선정, 임상 검토 등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첫 제품으로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누적 3000만건 이상의 처방 실적을 보유한 호흡기 한약 처방을 기반으로 한 호흡기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일반식품 및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시장에 진입한 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기반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 시설을 보유한 바이오스트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트로키 제형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 투자 및 제조 위탁 협의에 착수했다.
이번 투자는 한의학을 전공한 이력이 있는 남우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팀장이 주도했다. 남 팀장은 "한의학은 국내 의료이원화 체계의 한 축으로서 예방적 기능을 수행하며 글로벌적으로 차별화되는 역량이 있다"며 "경희대 한방병원이 보유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재 케이에이치글로벌한방 대표는 "수십 년간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실제로 처방해온 임상 이력이 우리 제품의 출발점"이라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전통 처방을 현대인의 일상 건강관리 수단으로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K-한방의 가치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