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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 그룹이 국토교통부의 'AI(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 사업' 충청권 대상지로 천안·아산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시 단위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은 교통·안전 등 도시 분야에 AI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도시 공간에서 실증하기 위해 AI 인프라와 도시 데이터, 규제특례 등을 갖춘 시범도시를 조성하는 국가 사업이다. 정부는 공모를 통해 충청권과 강원권 각 1곳씩 총 2개 지역을 선정했다.
사업은 공공이 도시지능센터와 AI빌리지 등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이 AI 인프라 운영과 기술 개발·실증을 담당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천안·아산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6109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양 도시는 공동 운영 중인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 행정 혁신과 AI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재난·교통·행정·에너지 등 도시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천안·아산 컨소시엄의 대표 기업을 맡은 오케스트로는 사업의 핵심 기반인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통합 운영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국산 GPU(그래픽처리장치)와 NPU(신경망 처리장치) 기반 AI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공공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업스테이지, 노타, 클로봇, 한전KDN, 카이스트 모빌리티 AX(인공지능 전환)연구소, 충남콘텐츠진흥원 등 산·학·연·관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인프라를 비롯해 파운데이션 모델, 엣지 AI, 도시 데이터,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AI 도시 구현에 필요한 전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선제 대응형 통합 재난관리와 교통 흐름 최적화, 지능형 에너지 통합관리, AI 기반 민원 대응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천안·아산은 1178㎢ 규모의 공동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도시 문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초광역 AI 도시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K-AI 시티의 핵심은 도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AI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라며 "소버린 AI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통합 운영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천안·아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AI 시티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케스트로 그룹은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오케스트로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보안, 디지털 전환(DX) 분야 계열사를 보유한 IT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