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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특화 글로벌 진출 지원 기업 벤처블릭(VentureBlick)이 베트남 현지 의료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 AI(인공지능) 및 디지털헬스 기업들과 500만달러(약 77억원) 규모 이상의 업무협약 논의를 이끌어냈다고 30일 밝혔다.
벤처블릭은 '2026년 K-헬스(Health) 글로벌 실증 지원 사업'의 운영기관을 맡아 베트남 글로벌 PoC(기술실증)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업무협약은 물론 공급계약 체결, 추가 공급 협의, 현지 PoC 추진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의료AI·디지털헬스 기업들이 베트남 의료 현장에서 기술 수요와 도입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의료기관·기업·산업 파트너와의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헬스 글로벌 실증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K-헬스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구테크노파크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가 협력해 운영한다.
이 사업은 의료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PoC, 사업화, 국내외 현장 적용,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베트남 진출 프로그램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렸으며 △그린리본 △신라시스템 △에이아이플랫폼 △인디제이 △카이아이컴퍼니 △코트라스 △토라 △토마스톤 △트위니 등 대전·대구·광주 지역 의료 AI 및 디지털 헬스 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벤처블릭이 연계한 베트남 현지 의료기관 및 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요 의료기관 방문, 기업별 미팅, 바이어 상담, 현지 파트너링 등을 진행했다.
특히 호치민시에 위치한 빈멕국제병원, 호치민 국립대학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 및 산업 관계자와 만났다. 또 베트남 'ICTCOMM(정보통신박람회) 2026' 바이어 상담회 등 현지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 실증 협력, 수출 상담도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가시적 성과가 이어졌다. 코트라스는 뇌졸중 및 신경계 질환자를 위한 AI 기반 통합 재활 솔루션 'R-BOT Plus'를 선보이며, 베트남 현지 의료기기 유통기업과 8만5000달러(약 1억30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토마스톤은 AI 기반 디지털 구강관리 솔루션 'Denti-Check'와 'Denti-i'를 중심으로 홍방대학교 및 현지 치과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추가 의료기관과의 협력 논의를 통해 현지 실증 및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도 확보했다.
인디제이는 AI 기반 시니어 케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 주요 파트너들과 사업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베트남 주요 의료전시회 주최 기관인 GLOEX와 최대 5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구체화하고 있다.
에이아이플랫폼은 베트남 대학 교수진과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현지 시장 진출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베트남 재가방문돌봄기관과는 비대면 진료·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참가 기업들은 현지 의료기관, 바이어, 산업 파트너와의 미팅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후속 실증 △파트너십 △사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벤처블릭은 오는 9월에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K-헬스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기관, 공공기관 파트너 및 글로벌 바이오헬스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APAC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블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기관 및 산업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검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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