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누적 판매량 45만대↑…GV90·마그마로 성장세 높인다

제네시스, 美 누적 판매량 45만대↑…GV90·마그마로 성장세 높인다

임찬영 기자
2026.08.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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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90 외장./사진=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90 외장./사진=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누적 판매 45만대를 넘어섰다. 제네시스는 GV70와 GV80 등 SUV(다목적스포츠차량)가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플래그십 전기차와 고성능·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1일 현대차(412,000원 ▼5,500 -1.32%)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45만404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8만대 고지를 넘어선 8만2331대를 판매하며 2021년부터 5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만9088대를 판매해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월에는 6947대를 판매하며 2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판매 성장은 SUV가 이끌었다. 지난달까지 제네시스의 미국 누적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61.5%다. GV70 전동화 모델과 GV80 쿠페를 포함한 GV70·GV80의 누적 판매량은 26만8724대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웃돌았다.

제네시스는 2016년 G80와 G90를 시작으로 G70, GV80, GV70, GV60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현지 판매 차종을 확대해 왔다. 미국 소비자의 유틸리티 차량 선호에 맞춰 세단 중심이던 제품군을 SUV와 전동화 모델로 넓힌 것이 판매 성장으로 이어졌다.

상품성과 안전성에 대한 현지 평가도 뒤따랐다. GV70와 GV80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의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각각 5년과 6년 연속 해당 차급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두 차종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도 202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제네시스는 신차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공개한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와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기존 SUV 제품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다.

GV90에는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와 전복 사고에 대응하는 루프 에어백 등이 적용됐다. GV60 마그마는 최고 출력 609마력을 발휘하며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약 15초 동안 최고 출력이 650마력까지 높아진다. 제네시스는 두 모델을 통해 플래그십과 고성능 영역으로 고객층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지 판매 기반도 확대한다. 제네시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85번째 브랜드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오브 샌브루노'를 열었다.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국제공항, 실리콘밸리에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북부 캘리포니아의 럭셔리차 수요를 공략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미국은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시장"이라며 "신규 라인업과 전용 전시장을 바탕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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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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