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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교육기업 팀스파르타의 이범규 대표가 모교인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에 사재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9월에 이은 두 번째 사재 출연이다.
16일 팀스파르타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생성형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한 연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날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이재길 카이스트 전산학부장과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기부금은 앞으로 약 2년간 카이스트 모든 학과의 석박사 연구자들에게 최신 AI 개발 도구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코덱스(Codex)'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6개월 단위로 기수당 20명의 연구자를 선발해 최첨단 기술 활용 교육과 정기 세미나를 병행함으로써, 학계 내에 'AI 활용 연구 문화'를 이식한다는 목표다. 1기는 연내 선발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지원 범위와 참여 기부자를 넓혀갈 방침이다.
팀스파르타 관계자는 "이러한 상생 행보는 다년간 실천해 온 '디지털 격차 해소'와 '기술 대중화' 중심의 사회공헌(CSR)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며 "2020년 무료 코딩 강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료 교육 콘텐츠를 배포하며 정보 소외 계층의 문턱을 낮췄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글로벌 아동권리 NGO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 및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IT 교육 수강권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임직원과 수강생이 함께한 '스파르타봉사클럽'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연탄과 김장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범규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미래 기술을 책임질 학계가 자원 부족으로 그 흐름에서 뒤처져선 안 된다"며 "연구진들이 최첨단 AI 도구를 직접 활용하며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류석영 교수는 "연구 현장에서는 이미 AI 도구가 연구의 중요한 일부가 되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연구자들이 최첨단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경험을 함께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연구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충식 카이스트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후배 연구자들을 위해 다시 한번 뜻깊은 기부를 해준 동문 이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나눔은 연구자들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며 새로운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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