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하반기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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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딥테크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원(과기원)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창업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투자 재원을 연내 2조원 규모까지 늘리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청년의 성장사다리 구축과 지역의 혁신성장 지원'을 5대 중점 추진 방향 중 하나로 제시하며, 딥테크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의 미래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과기원과 출연연의 실증·보육 기능을 강화해 창업의 밑그림을 그린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1개인 과기원 내 창업원을 4개로 신설·확대하는 등 과기원과 출연연의 창업 지원 역량을 끌어올려 연내 500개 이상의 딥테크 창업팀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연구기관 내 창업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창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특례를 마련하고, 과기원 창업 휴학기간 제한을 폐지한다. 연구자가 창업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창업휴직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청년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대학 내 전임연구원, 박사후연구원은 물론 4대 과기원이나 출연연 지역조직의 교원, 연구원, 전담지원인력 등 전방위적으로 발굴하고, AI·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취업·인턴십과 연계한 일자리를 만든다.
과기정통부는 AI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투자재원을 연내 2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의 AI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의 'AI 모험펀드'도 신설한다.
창업 이전 단계의 지원도 더욱 촘촘히 정비한다. 청년들이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 볼 수 있도록 통합개발환경(IDE)을 제공하고, 우수 개발자에게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창업까지 연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인재들이 과학기술·AI 분야에서 꿈을 키워가고, 창업이나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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