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플랫폼 바이버, 글로벌 매출 효과…누적 거래액 4000억 돌파

김진현 기자
2026.07.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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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버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는 누적 거래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기록한 지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오는 8월 서비스 출시 4주년을 앞두고 이룬 성과로, 출범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보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회원 수가 모두 증가하면서 거래액 성장세가 가팔라졌다는 설명이다. 바이버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간인 바이버 쇼룸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평균 33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며 "구독형 시계 관리 서비스 '바이버케어', 전문 수리 서비스 '바이버 업그레이드', 누적 이용 2만건을 돌파한 AI 컨시어지 '바이버 원' 등이 신규 이용자 유입과 거래 활성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 거래 확대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바이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거래액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의 10배를 기록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호주, 폴란드, 칠레 등에서도 거래가 발생했다. 회사는 글로벌 구매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결제와 해외 송금 등 결제 인프라를 확충한 것이 해외 매출 증가를 이끈 배경으로 분석했다.

지난 1년간 최고가 거래 모델은 1억9500만원에 판매된 파텍 필립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로 나타났다. 최단시간 거래는 판매 등록 후 14초 만에 체결된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34'였다.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롤렉스 '서브마리너',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브랜드는 까르띠에(전년 대비 150% 증가)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외국인 결제 인프라 및 이벤트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4주년을 맞아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버는 두나무의 자회사로, 지난해 무신사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설립된 바이버는 실물자산의 잠재 가치를 발굴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로 C2C(소비자 간 거래) 기반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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