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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칼라 현장 서비스 전문기업 마이스터즈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멤버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엔비디아의 AI 생태계를 활용해 현장 서비스 운영 플랫폼의 AI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AI, 데이터 사이언스, 고성능 컴퓨팅(HPC) 등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과 네트워킹, AI 인프라 활용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스터즈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엔비디아의 AI 추론 플랫폼인 '엔비디아 님(NVIDIA NIM)'을 비롯한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2월 설립된 마이스터즈는 가전 설치·A/S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운영하는 AI 기반 현장 서비스 운영 플랫폼이다. 블루칼라 현장 서비스를 교육부터 운영, 품질 관리, 사후관리까지 직접 수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회사는 단순 중개 플랫폼이나 외주 서비스 업체와 달리 제조사와 엔지니어, 고객을 연결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강점이다. 주문 접수부터 배차, 현장 수행, 검증, 정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사 배정 최적화와 수요 예측 등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 25개 센터와 400여명의 엔지니어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서비스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365일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표준화된 운영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설립 이후 연평균 약 90%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70억원이다.
회사는 앞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활용해 AI 모델 서빙 환경을 고도화하고, 온프레미스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도메인 특화 AI 모델을 학습·운영할 계획이다. 또 고장 이미지 인식과 진단을 지원하는 현장 엔지니어용 멀티모달 AI 어시스턴트, 배차·정산·서비스 결과 검증 자동화 모델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일영 마이스터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그동안 주문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구조화해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데이터 자산과 AI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더욱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오는 8월 프리미엄 주거 관리 서비스를 위한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엔지니어 호출 버튼만 누르면 조명 교체, 스위치 교체, 문 말발굽 설치 등 생활 속 간단한 수리·설치 서비스 등 간단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