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베슬AI가 엔비디아(NVIDIA)의 블랙웰 기반 GPU(그래픽처리장치) 'B200'을 1000장 이상 확보하고 이달부터 순차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베슬AI는 AI 모델의 학습과 배포, 운영을 자동화하는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GPU 자원을 직접 조달해 공급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네오클라우드는 AI 연산에 특화한 GPU 자원을 빌려주는 사업자를 말한다. 범용 서버 중심의 기존 클라우드와 달리 고성능 GPU와 이를 구동할 개발·운영 환경을 묶어 제공해,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기 어려운 기업이 주로 이용한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2024년 공개한 GPU 아키텍처로 이전 세대인 호퍼(Hopper)를 잇는다. B200은 이 아키텍처를 적용한 데이터센터용 GPU로 대규모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함께 쓰인다.
베슬AI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물량을 확보했다. 확보한 B200은 자사 GPU 클라우드 서비스 '베슬 클라우드(VESSL Cloud)'에 반영해 국내외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베슬 클라우드는 복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100, H100, B200 등 고성능 GPU를 온디맨드·스팟·예약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과 연구자가 복잡한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베슬AI는 앞서 3월 엔비디아 'GB200'과 'B300'을 확보하며 라인업을 넓혔다. B300은 대규모 AI 모델 추론에, GB200은 초거대 모델 학습에 각각 쓰인다. 연내 GPU 1만장, 내년에는 5만장 규모의 100메가와트(MW)급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슬AI는 현재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과 서브쿼드래틱(Subquadratic), 누앙스 랩스(Nuance Labs), 트래젝토리(Trajectory) 등 미국 AI 프론티어랩 스타트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서비스 이용량과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모델 개발 역량에 더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필요한 시점에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블랙웰 GPU 자원을 베슬 클라우드에 반영하고 고객별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I 팩토리 인프라까지 확장해 국내외 AI 기업이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