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리, 중기부 팁스 선정…제조 현장 음향 AI 솔루션 개발 추진

김진현 기자
2026.08.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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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플리

음향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디플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일반트랙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디플리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2년간 8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받아 범용 적용이 가능한 음향 AI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디플리가 개발한 '리슨 AI'는 제조 현장의 소리를 인공지능으로 분석 및 데이터화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작업자의 청각에 의존하던 구동부 부품 품질 검사를 AI 기반으로 전환했다. 디플리에 따르면 검사 정확도는 99.87%이며, 커넥터 미체결과 체결 불량 여부도 판별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및 부품사의 국내외 생산 라인에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

디플리는 지원금을 바탕으로 로봇, 반도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제조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음향 AI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소량의 데이터로 학습이 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제조 현장의 솔루션 도입 기간을 단축하고, 분석 범위를 초음파 영역까지 확장해 설비의 이상 징후 탐지 기능을 추가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조 시장을 대상으로 음향 AI 운영 플랫폼을 개선하고, 대규모 제조 공정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용 표준화 모델을 구축한다. 디플리는 현재 음향학과 머신러닝 관련 기술 12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으며, 이 중 4건의 등록을 완료해 기술 보호와 제품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최근 가스 누출 탐지, 항만 분야 설비 노후화 분석 등으로 리슨 AI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어느 현장에서나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도입하고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조 사운드 AI의 표준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플리는 지난 6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등으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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