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악용 막는다…AI 보안 스타트업 '스틸컷' 시드 투자 유치

딥페이크 악용 막는다…AI 보안 스타트업 '스틸컷' 시드 투자 유치

김진현 기자
2026.08.11 12: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딥페이크 차단 적용 전후 비교/사진제공=스틸컷
딥페이크 차단 적용 전후 비교/사진제공=스틸컷

딥페이크 생성 차단 및 탐지 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스틸컷이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틸컷은 딥페이크 합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스틸컷 프로텍트'와 AI로 생성되거나 조작된 이미지·영상을 탐지하는 '스틸컷 디텍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기술이 합성물을 사후 탐지하는 데 그쳤던 것과 달리, 원본 화질을 유지하면서 사진에 미세한 신호를 심어 딥페이크 생성 자체를 막는 방식을 적용했다.

스틸컷은 해당 기술을 상용 환경에 적용해 실제 운영 중인 딥페이크 사이트 30여 곳에서 방어 성능을 검증했다. 또한 서울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2026년 졸업사진 5800장에 보호 처리를 완료했으며, 현재 국내 방송사와 대형 법무법인 등과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정훈 대표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AI 반도체 기업에서 모델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을 담당했다. 2024년 딥페이크 문제에 대응하고자 서울대 동문인 유현진 최고기술책임자(CTO), 하규원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함께 스틸컷을 창업했다.

스틸컷은 한국, 미국, 유럽에 특허 5건을 출원했으며 지난 5월 미국 상무부가 주관하는 '셀렉트USA 테크 월드 피칭 컴피티션'에서 최종 우승했다. 아울러 매쉬업벤처스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최대 8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정훈 스틸컷 대표는 "선제적 방어와 탐지 모두 상용 환경에서 성능을 확인했고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자금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만큼 국내외 고객사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부사장은 "2026년 주요국의 AI 규제 발효로 콘텐츠 진위 검증 수요가 늘고 있다"며 "딥페이크 방지 처리가 디지털 이미지의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진현 기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