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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음성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아웃오브셋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우선 초기 투자(수도권 2억원 이상, 비수도권 1억원 이상)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8억원의 R&D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아웃오브셋의 이번 선정은 더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4월 설립된 아웃오브셋은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을 중심으로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초경량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음성 콘텐츠 제작 웹서비스 '에어리 스튜디오(Airy Studio)'를 출시했다.
에어리 스튜디오는 텍스트를 AI 음성으로 변환해 준다. 별도 설치나 설정 없이 음성 생성부터 다운로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범위는 한국어·영어 2개 언어와 10종의 보이스 캐릭터다. 보이스 캐릭터와 지원 언어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아웃오브셋이 내세우는 강점은 속도다. 에어리 스튜디오에는 자체 개발한 초경량 TTS(문자음성변환) 모델을 탑재해 사용자가 생성 버튼을 누른 뒤 첫 응답(TTFB)까지 0.2초 만에 음성을 출력한다.
무거운 AI 모델을 서버에서 돌리는 기존 클라우드 방식의 대기 시간과 네트워크 지연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팁스 과제는 '온디바이스 음성 인식 및 합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에서 구동되는 초경량 음성 AI 모델을 고도화해 개인정보 유출과 네트워크 지연, 높은 운영 비용, 서버 장애 등 클라우드 AI의 구조적 제약을 기기 단에서 해결한다는 목표다.
김형주 아웃오브셋 대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석사 출신으로 네오사피엔스와 수퍼톤에서 음성 AI 개발을 이끌었다. 수퍼톤 재직 당시 공개한 온디바이스 음성 합성 모델은 허깅페이스 분야 1위, 깃허브 별점 수천개를 기록한 바 있다.
김형주 대표는 "사람과 기기를 지연 없이 연결하는 것이 온디바이스 음성 AI의 핵심 과제"라며 "0.2초 만에 즉시 반응하는 가볍고 빠른 음성 경험을 사용자가 체감하게 하고, 나아가 개발자까지 함께 누리는 온디바이스 음성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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