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 웹툰 제작·유통사 '엑스텐스튜디오' 투자

김진현 기자
2026.08.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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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크린벤처스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가 웹툰 제작 및 유통사 엑스텐스튜디오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텐스튜디오는 누적 열람 1억2000만회를 기록한 웹툰 '애완견의 법칙' 작가이자 웹툰 제작사 더엔트 대표를 지낸 신상원 대표가 2024년 설립한 기업이다. 검증된 웹소설 IP(지식재산권)를 웹툰으로 각색하는 '노블코믹스'를 주력으로 현재 16개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획부터 연출, 비주얼 구현 등 웹툰 제작 인력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주요 웹툰 플랫폼과 직접 계약하는 유통 구조를 구축해 제작부터 유통까지 내재화한 상태다.

실제 대표작인 '황제와 비밀 연애 중인데 나는 그걸 몰라'는 지난 6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일본 픽코마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3개 플랫폼 모두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엑스텐스튜디오는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2030년까지 연간 4~7편의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획 단계부터 현지 독자를 겨냥한 IP를 발굴하고 일본, 북미, 동남아 등 주요 국가로 유통 채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또한 웹툰 IP를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미디어믹스 사업도 추진한다. 영상화를 통해 2차 저작물 수익을 창출하고, 원작 웹툰으로의 독자 유입을 유도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신상원 엑스텐스튜디오 대표는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지속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활용되는 IP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홍정우 크릿벤처스 심사역은 "글로벌 웹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우수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를 공략하는 기업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며 "엑스텐스튜디오가 글로벌 IP 스튜디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크릿벤처스는 최근 AI(인공지능)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와 일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요기애니메이션학원 등 주요 콘텐츠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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