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남성 단독 매장 오픈

에르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남성 단독 매장 오픈

유예림 기자
2026.10.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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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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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10,480원 ▲30 +0.29%)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에르노(HERNO)가 이달 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국내 첫 남성 단독 매장을 열었다. 브랜드 고유의 테일러링과 최고급 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럭셔리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남성 고객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매장에는 에르노의 올해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을 전면 배치한다. 브랜드의 핵심인 겉옷을 중심으로 니트, 바지, 데님, 테일러링, 셔츠 등을 연결해 하나의 완성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시티 레이어스(City Layers)'와 '모던 레거시(MODERN LEGACY)'다.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계절 흐름에 따라 다른 소재와 실루엣,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시티 레이어스는 도시로 돌아오는 현대적인 남성을 위한 옷장을 보여준다. 겨울에 앞서 가벼운 무게와 유연한 구조, 자연스럽게 겹쳐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통적인 비즈니스 의류의 단정한 인상에 편안함을 더했다.

모던 레거시는 절제된 소재와 디테일로 완성한 가을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화려하게 드러나는 럭셔리보다 만지고 착용했을 때 소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실루엣의 바지와 겉옷, 니트, 체크무늬와 따뜻한 색상을 조합한 품목 등을 선보인다.

에르노는 최근 남성 소비자들이 여성 매장 내 숍인숍(Shop-in-shop) 형태를 벗어나 남성을 위한 세분화된 쇼핑 환경을 선호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독립된 전용 공간을 구축하고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전체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르노는 로고 플레이 대신 정교한 마감과 최고급 소재를 중시하는 이른바 '올드머니 룩'과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패딩 중심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캐시미어 재킷, 하이브리드 점퍼, 테크니컬 블레이저 등으로 고객 수요가 다변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에르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남성 매출은 30% 가까이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르노 관계자는 "로고를 드러내지 않아도 브랜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에르노만의 럭셔리 컬렉션을 통해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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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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