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명 쓰는 美 힉스필드, 4억달러 투자유치…미래에셋도 베팅

최태범 기자
2026.08.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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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마쉬라보프 힉스필드 대표 /사진=힉스필드 제공

AI(인공지능) 영상·이미지 제작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국 스타트업 힉스필드(Higgsfield)가 4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54억달러(약 7조5000억원)다.

2023년 설립된 힉스필드는 크리에이터와 마케터, 브랜드, 에이전시,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상업 광고 캠페인부터 장편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제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한다. 238개 국가·지역에서 3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미국이 최대 시장이다.

창업자인 알렉스 마쉬라보프(Alex Mashrabov) 대표는 스냅챗(Snapchat)의 카메오와 얼굴 필터 기술을 개발한 AI 컴퓨터 비전 기업 AI 팩토리(AI Factory)를 공동 설립했다. AI 팩토리는 2019년 스냅(Snap)에 인수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DST 글로벌(DST Global)이 주도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트라이브 캐피털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의 그로스 에쿼티 △스매시 캐피털 △피프스월 △발러 캐피털 △인텔 캐피털 △리버티 글로벌 테크 벤처스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일본에서는 NTT그룹의 벤처 투자 부문인 NTT 도코모 벤처스(NTT DOCOMO Ventures)가 전략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일본은 고품질 상업 광고와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수요가 큰 시장으로 양국 모두 힉스필드의 글로벌 사용자 기준 상위 5개 시장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투자금을 아시아태평양 시장 전담 GTM(시장 진출) 조직 확대와 AI 인재 확보에 투입한다.

마쉬라보프 대표는 "활력 넘치는 한국과 일본의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에 우리의 엔터프라이즈급 AI 프로덕션 플랫폼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 미래에셋, NTT와의 파트너십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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