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발전 손실 잡는다…에이치에너지, 녹색기술인증 획득

보이지 않는 발전 손실 잡는다…에이치에너지, 녹색기술인증 획득

최태범 기자
2026.08.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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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에이치에너지의 함일한 대표, 송낙훈 인공지능팀 매니저, 임성빈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진=에이치에너지 제공
(왼쪽부터)에이치에너지의 함일한 대표, 송낙훈 인공지능팀 매니저, 임성빈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진=에이치에너지 제공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신산업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정부가 공식 확인하는 제도다.

에이치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예측 및 I-V커브(전류-전압 곡선) 이상진단 기반 소규모 발전소 운영·유지관리 기술'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태양광 부문 인증을 받았다.

인증받은 기술은 AI(인공지능) 기반 태양광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발전소 현장의 인버터 전압·전류·전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발전소 이상 유무를 원격으로 진단해 준다.

태양광 모듈의 전류-전압 특성을 나타내는 I-V커브를 분석해 고장 유형을 판별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녹색기술인증을 위한 심사는 솔라온케어의 기술이 실제 적용되고 있는 전국 발전소의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다.

에이치에너지에 따르면 발전소가 정상 가동된 시간을 지표화한 '시스템 가동률'은 99.82%로 확인됐다. 발전소 설비 효율을 의미하는 '발전 성능비(PR)'는 약 3.7% 개선됐다. 이 기술은 전국 3000개 이상 발전소에 적용되고 있다.

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발전소는 정상 가동 중에도 모듈 노화나 부분 음영 등으로 미세한 발전 손실이 발생한다"며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만 잡아낼 수 있다. 손실을 조기에 관리하면 발전 수익이 늘고 발전 자산의 신뢰도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에이치에너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태양광 발전소 운영에 특화된 진단 기술을 자사 ESS(에너지저장장치) 자산관리 플랫폼 'ESS온케어'로 확장 적용해 발전과 저장, 충·방전을 아우르는 통합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치에너지는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Mohaet)을 비롯해 △지붕 태양광 임대 플랫폼 솔라쉐어 △B2B RE100 전기 직구 플랫폼 솔라쉐어바로 △태양광 발전소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임성빈 에이치에너지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데이터 기반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분산에너지 발전 자산의 가치를 보호하고, 개별 발전소 자산을 정량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Index)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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