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페라, 중동·아프리카 보안 시장 공략…대형 은행 고객사 확보

김진현 기자
2026.09.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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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아이스페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AI스페라가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넓히고 금융권 고객을 확보하며 중동 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I스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테크파크스, 클라우드스페라, 리콘 등 3개 기업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4년 5월 테크파크스를 시작으로 2025년 11월 클라우드스페라, 올해 5월 리콘과 차례로 손을 잡으며 현지 유통망을 구축했다.

파트너십은 곧장 성과로 이어졌다. AI스페라는 지난 1월 테크파크스와 협력해 중동 지역 주요 대형 은행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지 파트너를 통한 영업 전개가 보수적인 금융권의 솔루션 도입으로 연결됐다. 향후 지역 내 고객 확대를 위한 핵심 레퍼런스를 마련한 셈이다.

두바이 기반 사이버 보안 유통 기업 리콘과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로도 공급 기반을 넓히고 있다. 리콘은 AI스페라의 주력 솔루션 '크리미널 IP'의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공식 유통 파트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보안관제 서비스 기업(MSSP)과 보안운영센터(SOC) 등을 겨냥해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현지에서 개념검증(PoC)부터 위협 인텔리전스 교육, 사후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리콘이 맡는다. 고객이 운영 중인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확장 탐지 및 대응(XDR) 등 기존 플랫폼에 크리미널 IP를 직접 연계한다. 위협 정보를 빈틈없이 실제 보안 운영에 즉각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크리미널 IP는 전 세계 약 43억개 아이피(IP) 주소를 지속적으로 스캐닝한다. 실시간 IP 인텔리전스와 도메인 스캐닝, 공개출처정보(OSINT), 다크웹 모니터링 기술로 기업의 외부 위협을 식별한다. 외부에 노출된 자산을 찾아 취약점이나 악성 IP 연관성을 분석해 제공하면, 현장 보안팀이 이를 바탕으로 대응 우선순위를 신속하게 결정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중동과 아프리카는 확대되는 공격 표면을 명확히 파악하려는 기업 수요가 커지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크리미널 IP의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의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 보안팀이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미널 IP는 현재 15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포티넷 등 40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플랫폼과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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