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시작 2개월만에 투자유치·특허출원 등 실제 사업 성과 창출

중소벤처기업부는 6만3000여명의 도전자가 몰렸던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2라운드에 진출할 1100명(일반·기술 500명, 로컬 600명)의 도전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2라운드 진출자는 6만3000여명의 도전자를 기록한 '1차 모두의 창업'에서 1차 선정된 5000명을 대상으로 보육과 평가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이번 선발 결과는 '모두의 창업'이 나이와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적인 창업 열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도전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투자유치, 특허 출원 등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체 선정자 중 청년(39세 이하)은 전체 64.9%로 청년층이 핵심 주축을 이뤘고 15세 최연소 선정자부터 72세 최연장 선정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도전자가 선정됐다. 최연소 선정자는 '정제된 리뷰 크롤링 알고리즘 기반의 시골여행 중심 통합형 여행 설계 플랫폼'을 제안했으며 청소년 창업가임에도 불구하고 특허출원까지 추진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최연장 선정자는 '경북 안동의 비 상품 사과를 활용한 활력 스틱 개발'을 제안했으며 지재권·소비자 조사 등 높은 사업 추진력을 보여줬다.
지역 선정자는 전체 80.9%를 차지했으며 영남권(27.9%), 충청권(20.1%), 호남권(19.1%), 강원(9.4%), 제주(4.4%)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일반·기술 트랙은 IT(36.2%), 바이오·의료(15.8%), 라이프스타일(10.8%)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도전신청서 중 43.2%가 AI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 트랙은 생활(45%), F&B(38.8%), 뷰티(9.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2라운드 진출자 중에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실제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한 창업자도 있다. 서울의 한 도전자는 AI 운영 관리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보육기관인 씨엔티테크로부터 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광주의 또 다른 도전자는 코어리스 모터 기술에 대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TIPS 연계까지 추진중이다.
5000명의 도전자들의 보육과 평가를 맡은 주요 보육기관들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창업생태계의 다양성 확대에 기여헀으며, 창업과 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반·기술 트랙의 보육기관인 큐네스티는 "모두의 창업이 우리 창업생태계의 오랜 과제로 지적돼 온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창업지원 현장에서는 이미 익숙하고 성공이 검증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경향이 짙었으나 모두의 창업에서는 창업자의 실제 경험과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발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피플인베스트먼트는 "모두의 창업과 같은 대중적인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창업과 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한층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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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트랙의 보육기관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 농업인부터 전통 공예 장인, IT 개발자까지 다양한 배경의 도전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에 결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며 "모두의 창업이 지역 기반 창업 저변 확대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라운드에 진출한 도전자들 역시 모두의 창업을 통해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북의 한 도전자는 "혼자 했다면 경험 몇 줄로 끝났을 시간을 멘토님의 아낌없는 조언 덕분에 증거가 남는 활동으로 바꿀 수 있었으며, 살아갈 방향과 힘을 준 시간이었다"며 "파이널 끝까지 가는 것으로 보답하고 언젠가 공식적으로 감사를 전할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의 한 도전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만난 모두의 창업은 힘든 순간에도 창업이라는 목표에 몰두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다"며 "모두의 창업을 통해 배운 도전과 끈기를 잊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100명의 도전자들에게는 혁신 창업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기 사업화 자금, 멘토링, 규제 스크리닝, 첨단 GPU, 협약보증 등 자금부터 투자유치까지 전폭 지원된다. 오는 7일부터 2라운드 전국 순회 설명회가 개최되며 이후 지역·권역 오디션을 거쳐 12월 중 최종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초기 창업가 모두'를 응원하기 위한 '모두의 창업 커뮤니티'가 이달 10일부터 새롭게 운영된다. 장민홍 카본블랙 파트너(전 루닛 공동창업자),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등 성공한 선배 창업자가 직접 참여 후배 창업자에게 도전 경험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창업생태계 구성원들과 만나는 커뮤니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노용석 중기부 1차관은 "이번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대단한 기술이나 스펙이 없어도 국민 누구나 일상 속 소소한 아이디어와 문제의식만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음을 증명해 준 매우 뜻깊은 프로젝트"라며 "모두의 창업을 통해 선발된 인재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전국적인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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