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 웰니스 넘어 건강식품으로…아루, 신규 브랜드 '케온' 론칭

최태범 기자
2026.09.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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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웰니스 스타트업 아루가 건강관리 브랜드 '케온(KEON)'을 론칭하고 첫 제품 'MCT 트리플 오일 캡슐'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아루는 회원 28만명 규모의 웰니스 커뮤니티 '자기만의방'을 운영하며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극락'과 글로벌 웰니스 브랜드 국내 총판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케온은 건강 관리 식단 '케톤식'과 '건강을 켜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로 '1%를 위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전면에 내걸었다. 극락에 이은 아루의 두 번째 자체 브랜드이자 섹슈얼 웰니스 외 영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로, 건강식품까지 카테고리를 넓히는 시도다.

MCT 트리플 오일 캡슐은 코코넛 유래 MCT오일과 올리브오일, 호박씨오일 3알을 한 포에 담아 아침 공복에 물과 함께 먹는 오일 캡슐 제품이다.

구성은 △실리콘밸리 방탄커피의 핵심인 MCT오일 △지중해식 식단의 대표 오일인 올리브오일 △오스트리아 스티리아 지방 특산 호박씨오일 세 가지다.

제품은 아침 첫 끼를 탄수화물 대신 지방으로 시작하는 '팻퍼스트(Fat First)' 습관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방탄커피나 올레샷(올리브오일에 레몬즙을 섞은 음료) 같은 식단을 버터·블렌더 등 준비물 없이 무미·무취 연질캡슐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병에 5~10만원대인 오일 3종을 각각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강점이다. 세 가지 오일은 100년 전통의 프리미엄 하우스에서 각각 공수했으며 EU 유기농 인증(EURO-LEAF)과 EU PGI, 식품안전 인증 IFS 하이어 레벨을 받았다.

MCT오일은 팜유를 쓰지 않은 말레이시아산으로 코코넛 100% 유래 중쇄지방산이며 C8(카프릴산)과 C10(카프릭산)을 6대 4로 조합했다.

올리브오일은 1885년 설립돼 4대째 운영 중인 스페인 헤라스(HERAS)의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제품으로 피쿠알·오히블랑카·코니카브라 3대 품종을 배합했다. 호박씨오일은 EU PGI(지리적표시보호) 지정 산지인 스티리아 지방에서 117년 전통 압착 방식으로 생산했다.

아루는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자체 브랜드와 미국 데임(Dame), 프랑스 푸이상떼(Puissante) 등 글로벌 웰니스 브랜드 총판으로 사업을 넓히며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기록하고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상품 기획·제조 역량을 건강식품으로 옮긴다는 목표다.

이명진 아루 대표는 "여성들의 건강 고민을 들으며 알게 된 것은, 좋은 방법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이를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며 "앞으로 섹슈얼 웰니스에 이어 건강식품까지 웰니스 전반을 다루는 회사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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