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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금융 플랫폼 모닥불에너지는 제주동부신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정용 히트펌프 10년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1일 제주동부신협 본점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제주도 1418가구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모닥불에너지는 하반기 보급사업 참여 기업 가운데 기기 제조사와 협업해 최대 10년 장기 구독 모델을 공급하는 유일한 사업자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비용을 연간 약 40~60% 절감할 수 있으나 높은 초기 설치비가 보급 장벽으로 꼽혔다. 앞선 상반기 보급사업에 도입된 렌털이나 카드 할부 프로그램은 약정 기간이 5년 이내로 짧아 가계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어려웠다.
모닥불에너지는 제주동부신협의 금융상품과 연계해 기기 구입 및 설치에 따르는 선행 비용을 없앴다. 비싼 난방비를 지출하던 가구가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초기 비용 없이 월 구독료와 전력 요금만 내면서 기존 대비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회사는 2025년 말 전북 익산 주유소에 상업용 공기열 히트펌프를 공급하며 국내 최초로 10년 구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업으로 육지 상업용 시장에서 검증한 금융 모델을 제주 가정용 시장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창섭 모닥불에너지 대표는 "도시가스 사각지대에서 높은 난방비 부담을 겪는 제주도민의 히트펌프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영구 제주동부신협 이사장은 "초기 설치비 부담을 던 금융상품으로 제주도민의 난방 전기화와 난방비 절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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