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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임대차 매물의 진위 판별 기술을 개발하는 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R&D(연구개발) 자금을 후속 지원하는 제도다. 선정 기업은 2년간 최대 8억원의 R&D 자금을 받는다. 이번 선정은 팁스 운영사인 AC(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2024년 8월 설립된 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은 10년차 공인중개사인 김성찬 대표가 중개 현장에서 겪은 허위매물과 부정확한 매물 정보 문제를 풀기 위해 창업했다.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1인가구 전문 유튜브 채널 '자취남'이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재 개발·운영하는 서비스는 원룸·투룸 등 소형 임대차 시장을 겨냥한 '자취백과지도'다. 자취남이 쌓아온 자취 커뮤니티 접점과 중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의 설계 원칙은 '1호실 1데이터'다. 개별 매물을 하나씩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정보가 쌓이고 관리되는 체계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나온 방식으로, 개별 호실을 기준으로 정보를 연결하고 변경 이력을 관리한다.
이 원칙에 따라 자취백과지도는 개별 호실의 임대 조건과 확인 시점, 거래 상태의 변화를 축적한다. 이번 팁스 과제에서는 서로 다르게 입력된 주소와 층·호수 정보를 표준화해 동일한 호실을 식별하고, 매물의 진위와 최신성을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거래 단계별 기록을 잇는 작업도 과제에 포함했다. 문의·방문·계약·잔금·정산 등의 이력을 연결하고, 등기부·건축물대장 등 공적 장부와 교차 검증해 정보의 불일치와 위험 신호를 확인하는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성찬 대표는 "매물의 진위와 최신성을 검증하며 상담부터 계약까지 기록을 이어주는 기술 개발로 확장했다"며 "허위매물을 줄이는 것과 함께 중개사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덜어 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부동산 거래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팁스 선정을 이끈 박정숙 씨엔티테크 심사역은 "자취남부동산중개법인은 소형 임대차 거래의 진위 판별 및 교차검증 기술을 통해 청년과 1인가구가 안심할 수 있는 투명한 주거 거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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