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 유동화와 후속투자 지원"…젠엑시스-서울혁신센터 맞손

"구주 유동화와 후속투자 지원"…젠엑시스-서울혁신센터 맞손

최태범 기자
2026.10.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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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경 젠엑시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손미경 젠엑시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스타트업 AC(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혁신센터)와 세컨더리 투자 활성화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1월 설립된 젠엑시스는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 보육을 연계하며 팁스(TIPS)와 립스(LIPS) 운영사로 활동하고 있다.

젠엑시스는 서울혁신센터가 주관하는 'S.라운지(S.Lounge)' 프라이빗 IR(기업설명)에 참여해 투자 기회를 검토할 계획이다. S.라운지는 유망 스타트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해 구주 유동화와 후속 투자를 지원하는 세컨더리 투자 특화 플랫폼이다.

세컨더리 투자는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 등을 매입하는 투자 방식이다. 기존 투자자에게는 IPO(기업공개)나 M&A(인수합병) 이전에 투자금을 회수할 기회를, 새로운 투자자에게는 사업성을 확인한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해 창업 생태계의 자금 선순환을 뒷받침한다.

초기기업이 사업화와 시장 진입을 거쳐 성장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해 기업의 성장 단계와 투자자의 회수 시점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젠엑시스는 이러한 수요를 살펴 기업의 성장과 투자자의 회수를 함께 고려하는 관점에서 협력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젠엑시스는 S.라운지 참여를 통해 기업의 사업 현황과 성장 단계, 사업 경쟁력, 기존 주주의 매각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행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역할은 양측의 별도 협의로 정하기로 했다.

젠엑시스는 기술창업기업 투자와 팁스 추천으로 R&D(연구개발)·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고, 립스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의 투자 연계와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특성에 맞는 지원 경로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기보벤처캠프', 여성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별 성장 과제를 진단한 뒤 전문가 멘토링, 시장 진입 전략 수립, 피칭 코칭, 투자자 네트워킹을 제공해 보육 성과가 사업화와 투자유치 준비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투자 부문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와 딥테크, 농식품 등 초기기업에 투자하며 사업개발과 후속 투자를 연계해 왔다. 올해는 3개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돼 각 투자조합의 결성 일정에 맞춰 투자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

젠엑시스 관계자는 "젠엑시스의 투자·보육 경험이 서울혁신센터가 주력하는 딥테크와 농식품 오픈이노베이션, 뷰티·여성 특화 분야의 기업 육성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엑시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혁신센터와 교류 기반을 다지고 기업 육성·투자 경험을 접목할 협력 과제를 모색한다. 세컨더리 분야 협력을 출발점으로 유망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 교류를 이어가고, 투자 재원과 네트워크에 관한 협력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젠엑시스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초기 발굴과 투자뿐 아니라 후속 성장과 회수를 연결하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서울혁신센터와 기업 및 투자 현장의 수요를 함께 살피고 양측의 강점을 연결해 실질적인 성장 지원과 투자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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