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제논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기업에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연계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제논의 기존 투자자이자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지앤텍벤처투자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체화 인지형 세계모델 기반 행동 감독 기술 개발'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원인을 판단하고 복구해 최종 목표까지 완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논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면 개별 동작의 정확도를 넘어 여러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물건을 집거나 문을 여는 동작에 성공해도 작업이 끝난 위치나 자세가 다음 동작에 맞지 않으면 전체 작업이 중단될 수 있다"고 했다.
제논은 로봇의 현재 상태와 전체 작업 계획, 과거의 성공·실패 경험을 종합 분석해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행동 감독(Action Supervision)' 기술로 이 문제를 풀어간다.
여기에 로봇의 행동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세계모델(World Model)'을 결합한다.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다 오류가 발생하면 지시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작업 경로를 제시하는 자율 복구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상자를 열고 내부의 캔을 꺼내 냉장고에 넣는 작업에서는 상자를 여는 데 성공했더라도 캔을 꺼내기 어려운 상태라면 후속 작업으로 넘어갈 수 없지만, 제논의 행동 감독 기술은 이때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작업 지시를 조정하거나 복구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개별 동작의 성공 여부를 넘어 전체 작업의 흐름을 관리하고 상황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사람의 개입을 줄이고 휴머노이드의 장기 작업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확보한 행동 감독 기술은 자체 휴머노이드 '젠피(GenP)'에 적용해 실제 작업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추진한다. 이후 생활지원과 도슨트 서비스를 중심으로 복지시설 등 현장 적용을 넓히고, 다양한 로봇 기종에서도 쓸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명대우 제논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서비스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피지컬 AI를 제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