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후보 단백질 정밀 설계"…갤럭스, 신보 '프리아이콘' 선정

"신약후보 단백질 정밀 설계"…갤럭스, 신보 '프리아이콘' 선정

최태범 기자
2026.11.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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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형열 신용보증기금 센터장, 석차옥 갤럭스 대표, 박태용 갤럭스 대표 /사진=갤럭스 제공
(왼쪽부터)이형열 신용보증기금 센터장, 석차옥 갤럭스 대표, 박태용 갤럭스 대표 /사진=갤럭스 제공

AI(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가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 '프리아이콘(Pre-ICON)'에 선정돼 최대 7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프리아이콘은 기술력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프로그램이다. 창업 2년 이상 10년 이하 기업이 대상이며 보증한도 70억원에 보증료율과 보증비율을 우대받는다.

2020년 9월 설립된 갤럭스는 물리화학적 원리에 기반해 단백질의 구조와 분자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신약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단백질과 항체를 설계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갤럭스는 독자적인 AI 단백질 설계 플랫폼 '갤럭스디자인'을 개발해 왔다. 특정 타깃에 결합하는 후보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합 친화도와 안정성, 개발 가능성 등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특성을 초기 설계 단계부터 함께 고려하는 정밀 단백질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갤럭스는 타깃별 50개의 AI 설계 후보만으로 평균 30%가 넘는 항체 결합 성공률을 기록했다. 미국 나블라바이오(Nabla Bio)와 차이디스커버리(Chai Discovery)가 공개한 공통 9개 타깃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이 가운데 8개 타깃에서 실험적으로 검증된 항체를 확보했다.

갤럭스는 이 같은 설계 역량을 기존 신약개발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타깃과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한편 PD-1/IL-18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등 자체 파이프라인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AI 모델 개발을 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컴퓨팅 인프라 확충, 실험 연구환경 강화, 핵심 연구인력 확보 등에 활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내부 물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AI 단백질 설계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물질을 원하는 특성에 맞춰 얼마나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는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리아이콘 선정을 통한 지원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과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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