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본무 LG회장 “왕양 부총리와 건설적인 얘기 많이 나눠”

유엄식 기자, 김남이 기자
2015.01.24 10:22

(상보)왕양 부총리와 신라호텔서 단독회동…중국 투자관련 논의 진행, "분위기 좋았다"

24일 오전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을 위해 신라호텔을 찾은 구본무 LG그룹 회장. /사진=김남이 기자

구본무LG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방한 중인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단독 회동했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신라호텔 3층 마로니에홀에서 왕 부총리와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박진수LG화학부회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하현회 ㈜LG 사장 등 그룹 고위 임원진들이 배석했다. 구 회장과 왕 부총리의 회동은 오전 10시까지 약 30분간 진행됐다.

구 회장은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회동 분위기가 좋았다. 건설적인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구 회장은 왕 부총리가 LG그룹에 어떤 부분에 투자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LG디스플레이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에 4조원을 투자하는 등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중 FTA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더 높아진 만큼, LG그룹은 중국시장에 추가적인 투자와 인적교류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관계자는 “중국시장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미 LG그룹이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시장에 진출한 만큼 투자협력 등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LG화학 인사들이 대거 배석한 점에 비춰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중국 난징 자동차 배터리 공장 투자건 등에 대한 원활한 진행을 협의한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