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고려포리머, 한국서부발전과 유연탄 공급계약 체결

양정우 기자
2015.03.17 14:40

오는 6월 말까지 7만여 톤 공급 예정…총 37억 규모

더벨|이 기사는 03월17일(14:35)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산업용 포장재업체인 고려포리머는 한국서부발전과 유연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려포리머는 내년 6월까지 인도네시아 막무르 베르사마(Makmur Bersama) 광구에서 채굴한 유연탄 7만여 톤을 한국서부발전에 공급해야 한다. 총 계약 금액은 36억 8746만 원으로 지난 2013년 매출액의 30%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동안 많은 국내업체들이 인도네시아의 유연탄 개발 공급 사업에 진출했으나 어려움을 겪어왔다. △생산 채굴 업체와 파트너십 부재 △국제 입찰에서 낮은 가격 경쟁력 △원활한 선박·물류 일정 조율의 난항 등이 실패 원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유연성 산업용 포장재(FIBC)를 생산하는 고려포리머는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인도네시아 현지 사정에 밝은 임직원들을 비롯해 선박·물류업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도 갖추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성공 포인트로 꼽힌다.

수년 간 자원 개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시장 조사와 준비 단계를 거쳐왔다. 2010년에는 계열사를 통해 러시아 사할린 지역의 유연탄 6만여 톤을 한국남동발전에 공급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앞으로 고려포리머가 자원 기업으로 사업 DNA를 전환하는 데 시발점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김성곤고려포리머대표는 "고려포리머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한전과의 유연탄 공급 장기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마탄 사마리다 지역의 광산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향후 자원 관련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포리머는 산업용 포장재 사업 외에도 계열사인 온누리투어를 통해 여행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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