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부회장 "노사정합의 아쉽다..향후 과제 적극 참여"

박상빈 기자
2015.09.24 08:06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회장 박병원) 상임부회장(사진)이 최근 이뤄진 노사정 합의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향후 입법과정에 적극 참여할 뜻을 24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노사정 합의가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문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 의의가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경영계가 적극 제기한 의제들이 합의문에 반영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근로시간 도입요건 완화 △화이트칼라 이그잼션(사무직 근로자에 대해 근로시간 규제 적용을 배제) 도입 △대체근로 제한 규정 삭제 등을 요구해왔지만 합의문에 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불만을 이야기하면 끝이 없지만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심리적 요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노사가 합의를 이뤘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안도감을 관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사용자들은 대승적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에 향후 입법과제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합의를 구체화하는 과정에도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국회 입법과정이 남아있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를 위한 방안들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5대 법안에는 근로계약 해지 기준이나 취업규칙 변경 요건 합리화는 제외됐고, 정부의 행정조치 추진 계획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정부의 노동개혁 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한 만큼 국회 입법 과정에 경영계가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야당도 노사정 합의의 정신을 존중하고 합의 사항이 원만히 입법화 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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