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다음주 중 해외 주요 선사들을 서울로 초청해 직접 만나기로 했다. 용선료 협상 데드라인인 오는 20일 전까지 최종 타결 짓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5일 "다음주 중 해외 주요 선사들을 서울로 초청해 막바지 용선료 담판을 진행해 타결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선주들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간 현대상선은 협상팀을 해외로 보내 20여 개 글로벌 선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논의를 벌여왔지만 일부는 지지부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협의가 진전되지 않은 5~6개 대형 선사들이 주요 초청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나 채권단도 함께 자리를 갖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일단 현대상선은 용선료 인하 작업을 마무리 짓고 이달 말 사채권 집회를 통해 회사채 채무조정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현대상선은 유보된 얼라이언스 재가입 협상에 나서 조기에 이를 확정짓겠다는 목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만일 용선료 협상이 잘 이뤄지고 부채비율이 200%대로 개선되는 등 재무 안정화가 이뤄지면 제3 해운동맹 추가 가입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13일 한진해운 등이 포함돼 출범한 '디(The) 얼라이언스' 출범에서 빠진 것과 관련, "최종 확정된 게 아니다"며 "경영정상화를 마무리짓고 오는 9월 이전 해운 동맹에 가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상선 측은 "당사가 소속된 G6 얼라이언스는 기존 계약에 따라 내년 3월까지변동 없이 운영된다"며 "새 얼라이언스 재편 움직임으로 인한 영업과 회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