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문샷' 본격 가동…AI로 신약·휴머노이드·양자 등 국가 난제 푼다

과기정통부, 'K-문샷' 본격 가동…AI로 신약·휴머노이드·양자 등 국가 난제 푼다

구자윤 기자
2026.06.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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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K-문샷 추진단 출범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인공지능)와 과학기술을 결합해 국가 난제 해결에 나서는 'K-문샷'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약 개발부터 휴머노이드, 피지컬AI, 양자컴퓨팅, 핵융합까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12개 미션을 선정하고 범부처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K-문샷은 실패 위험이 크지만 혁신적 성과 창출 가능성은 높은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과 AI 기반 연구 생산성 혁신 정책을 결합한 국가 프로젝트다. 정부는 2030년까지 과학기술×AI 기반 연구 생산성을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을 해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가 선정한 12대 국가 미션은 △신약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태양전지 △핵융합 △SMR 선박 △휴머노이드 △피지컬AI △우주 △소재 △AI 과학자 △반도체 △양자 등이다. 이는 국가전략기술인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반도체, 미래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등과 연계해 추진된다.

정부는 미션 수행을 위해 '국가 과학AI 통합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원, 직할연구기관 데이터를 통합한 AI-Ready 연구데이터를 구축하고, 슈퍼컴퓨터 6호기와 정부 구매 GPU 자원을 활용한다. 과학기술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과 자율실험실도 구축해 AI가 가설 생성부터 실험 설계, 결과 분석까지 연구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문샷은 기존 국가 R&D 사업과 달리 '국가 미션' 중심으로 운영된다. 연구자의 기술적 성과보다 사회적 파급력이 큰 국가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며 단일 사업이 아닌 여러 사업을 묶어 운영한다. 또 범부처 협력을 전제로 연구개발부터 실증, 현장 적용,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관리한다. 이를 위해 각 미션별로 총괄지휘자 역할을 수행하는 PD(Program Director)를 배치해 기획·조정·자원 배분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 정부는 12개 미션별 핵심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 심의를 진행 중이다. 신약 분야에서는 AI 자율실험 신약 연구거점과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Next-X 휴머노이드 챌린지' 선도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피지컬AI 분야에서는 핵심기술 개발과 제조현장 기술 전수를, 반도체 분야에서는 극미세 적층형 반도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양자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터 그랜드 챌린지와 양자-AI 융합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현재 전문위원 형태의 PD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직속 특임연구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임기는 2029년 5월까지 3년이며, 미션별 로드맵과 산학연 협력 방안, 실행 역량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연내에는 미션별 AI 활용 계획 수립과 산학연 의견 수렴, 로드맵 마련을 마친 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상정 및 공백기술 신규 기획을 추진한다. 정부는 2029년과 2032년 단계별 평가를 거쳐 실증·상용화 성과를 점검하고 2035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K-문샷과 연계해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도 운영된다. NAIS는 AI가 가설 수립부터 실험, 결과 분석, 환류까지 연구 전 과정을 자율 수행하는 'AI 과학자' 시스템 개발과 AI 연구 생태계 구축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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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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