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첫날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조문객들은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12일 오후 3시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지팡이로 몸을 지탱하며 직원의 부축을 받아 조심스럽게 빈소로 향했다.
대부분의 인사들이 지하 2층 빈소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것과 다르게 이 회장은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다. 이 회장 도착 30분전에 박근희 CJ 부회장 등이 도착해 이 회장을 기다렸다.
아무 말 없이 빈소로 향한 이 회장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조 사장도 이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 회장은 빈소를 나서며 고인에 대해 “훌륭하신 분이셨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 회장의 말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이날 빈소에는 이 회장 외에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이우현 OCI 부회장 등이 찾았다.
박용만 회장은 “(항공)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실무적인 지식이 상당히 밝았던 분이었다”며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도 “존경하는 어른을 잃어 안타깝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정계 인사들도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전 일찍 조화를 보내 고인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김수현 정책실장은 “고인은 한국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셨다”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