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디스플레이 사업부가 3년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3855억원, 6조23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영업이익은 60.2% 줄었다.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6조12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8%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5600억원이다.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주요 거래선의 수요 감소,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중소형 패널에서 리지드 제품 판매 확대가 기대되지만 플렉시블 OLED 수요 약세와 대형 제품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FoD(핑거프린터 온 디스플레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형 제품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고화질·초대형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하반기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집중되면서 플렉시블 OLED 등 일부 수요가 회복되겠지만 경쟁이 그만큼 심해지면서 가격 하락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본다. 대형 제품의 경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프리미엄 TV 패널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IT·폴더블 등 신규 응용처 확대를 통해 중소형 OLED 시장을 넓혀 나가고 대형 제품은 초대형·UHD·8K TV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