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된 기념 '신라면분식' 떴다…외국인들 "신기해", 나만의 라면 완성도[리얼로그M]

40살 된 기념 '신라면분식' 떴다…외국인들 "신기해", 나만의 라면 완성도[리얼로그M]

정진우 기자
2026.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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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40주년 기념 성수동에 '신라면 분식' 오픈
11월까지 대형 안테나숍 운영...DIY 라면 등 이색 체험

[편집자주]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라면 분식' 전경 모습/사진=농심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라면 분식' 전경 모습/사진=농심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100여m 걸어가자 붉은 색 간판에 흰색 글자 'SHIN RAMYUN'이 한눈에 보였다. 지나가는 외국인들은 신기한 듯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농심(377,500원 ▲2,500 +0.67%)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 오픈하는 '신라면분식'(스테이지 엑스 성수 52)이다. 정식 개장 전 출입기자단에 먼저 공개된 이곳은 단순한 라면 분식점을 넘어 하나의 '라면 테마파크'를 연상케 했다.

성수동 특유의 힙한 감성과 국민 라면 '신라면'의 아이덴티티가 결합한 이 건물 곳곳엔 빨간색 '매울 신(辛)' 자가 강렬하게 물들었다. 신라면 분식은 1~2층 합산 총면적 약 120평 규모로 조성됐다. 1층 '판매존'은 한마디로 신라면 백화점이었다.

1층 판매존 모습/사진=농심
1층 판매존 모습/사진=농심

이곳은 신라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들이 있었다. 신라면 로고가 박힌 귀여운 키링부터 컵라면 모양의 수납함, 감각적인 에코백까지 'K라면' 팬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많았다. 공장에서 직송된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등 '갓 만든 라면'도 구매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자 '체험존'이 나왔다. 다양한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농심 연구원 개발 메뉴 및 '신계치(신라면+계란+치즈)'를 비롯한 SNS 인기 레시피(신라면 볶음밥, 아부라소바, 아사도삼겹라면, 냉라면, 산라탄탄면 등)를 정식 요리로 제공하는 'SHIN 키친'과 즉석 라면 조리기를 이용해 국내 농심 라면과 수출 전용 제품(신라면김치, 볶음너구리 등)을 끓여 먹는 'SHIN 월드'로 이뤄졌다.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면 다양한 라면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신라면 분식에서 판매하는 라면요리 모습/사진=농심
신라면 분식에서 판매하는 라면요리 모습/사진=농심

'내가 만드는 라면' 코너도 있는데 방문객이 현장에서 면과 스프, 별첨까지 총 17개 선택지를 직접 조합하고 본인의 사진도 패키지에 반영한 나만의 완제품 라면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공간이다. 내 마음대로 커스텀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신라면을 조합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이번 매장을 팝업스토어를 넘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팬덤 확장을 위한 '안테나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라면 분식에 마련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듣고, 수집된 데이터를 신라면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층 체험존 모습/사진=농심
2층 체험존 모습/사진=농심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운영 중인 신라면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이곳은 페루, 베트남, 일본, 미국에 이은 5번째 매장이자 국내 첫 매장이다. 농심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오픈한 이 매장을 통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도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곳은 오는 11월말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은 과거 친구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던 한국 분식점 고유의 정서적 가치를 현대적인 복합 체험 콘텐츠로 재해석한 공간"이라며 "성수동을 찾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신라면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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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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