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종전 MOU 14일 서명은 아냐"…막판 숨고르기 신경전

이란 외무부 "종전 MOU 14일 서명은 아냐"…막판 숨고르기 신경전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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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반미 박물관 벽에 그려진 팔 잘린 자유의 여신상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이 박물관은 과거 미국대사관 건물이었다. /테헤란(이란) 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반미 박물관 벽에 그려진 팔 잘린 자유의 여신상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이 박물관은 과거 미국대사관 건물이었다. /테헤란(이란) 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는 14일(현지시간)에는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IRIB 방송, IRNA 통신 등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MOU 서명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내일(14일)은 아니지만 며칠 내로 서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상대방이 이 과정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논의 중인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종전 MOU)는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현 단계에서는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MOU 서명 일정과 MOU에 포함될 이란 핵개발 관련 의제 등을 둘러싼 신경전이 반영된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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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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