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VLCC 화물창 설계 특허 8개국 등록완료

안정준 기자
2019.09.05 16:30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부터 세계 주요 8개국을 대상으로 특허출원을 진행해 온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화물창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다.

대우조선은 최근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횡보강재'(Crosstie, 크로스타이)가 적용되지 않은 VLCC 화물창에 대한 최종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횡보강재는 화물창의 높이가 25미터가 넘는 VLCC의 화물창에 가해지는 각종 하중으로부터 격벽을 지지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설치해온 부재다. 횡보강재 설치를 위해서는 작업자가 허공에 설치된 발판 위에서 작업을 해야 해 그 동안 크고 작은 위험과 불편함이 있었으며 제작 및 건조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도 소비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우조선은 횡보강재 없는 화물창 개발에 나서 2011년부터 세계 최초로 VLCC에 횡보강재 없는 화물창을 적용해 오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화물창 구조는 기존 수직 보강재를 강화해 충분한 구조강도 확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대우조선은 이 기술을 2010년부터 세계 8개국 특허청을 대상으로 특허출원 해왔다. 2015년 일본 특허등록을 시작으로 2016년 미국, 유럽 4개국 및 중국에서 특허등록이 완료됐다. 그리고 최근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최종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대우조선은 횡보강재가 없는 VLCC 디자인을 국제선급협회연합의 공통구조규칙(IACS-CSR)에도 등재시켰다. 현재 대우조선은 모두 71척의 횡보강재가 없는 디자인의 VLCC를 수주해 47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24척을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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