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기어(HyGear)는 네덜란드 중부 산업도시 아른헴에 위치한 대표적 수소 개질기 제조 업체다. 코르 로마인(Cor Romijn) 하이기어 지역 매니저는 현지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우리는 산업용 고품질 수소를 B2B(기업대 기업간)로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어리퀴드나 린데 같은 대형 가스업체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자연스럽게 장비를 공급하는 관계이면서, 수소 공급 시장에서는 경쟁 관계다. 수소 활용 기업이 처음에는 통상 대형 가스회사들로부터 수소 튜브 등으로 공급받는다. 하지만 도시가스가 들어오면 하이기어의 개질기를 통해 고품질 수소를 직접 생산해 쓸 수 있으므로 서로 경쟁하고 있다.
에어프로덕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수소 공급을 했는데, 지난해 6월 화재 발생으로 조사를 위해 한달간 수소 공급이 단절된 적이 있다. 한 개의 사이트에 수소공급을 의존을 했을 때 이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온사이트 개질기등 수소 공급원의 다양성과 밸런싱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소 산업에서 정부의 역할은.
▶산업용 수소 분야의 경우 정부의 정책과 상관없이 사업대로 가면 된다. 그러나 자동차나 생활용 분야처럼 새롭게 수소를 사용하려면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 때문에 초기 사업이 많이 어렵다. 그래서 정부가 지원에 더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
-네덜란드에서 천연가스 대형 파이프라인을 수소 공급망으로 대체해 활용한다고 들었다.
▶실제 네덜란드엔 집집마다 도시가스가 들어가는 파이프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비용 등을 따져봤을 때 기존 파이프를 이용해 수소를 공급하는 게 맞다 생각하고, 네덜란드 정부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수소 생산기지에 대한 지역민 반발은 어떤가.
▶지금은 산업용으로 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큰 반발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