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 SK이노 배터리 대표 "원만한 분쟁 해결 위해 최선"

김성은 기자
2021.01.28 15:47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대표/사진=SK이노베이션

"국민적 우려와 바람을 잘 인식해 분쟁 상대방과의 협력적이고 건설적 대화 노력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국제 소송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지동섭SK이노베이션배터리 사업대표가 이날 이같이 밝혔다.

지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산업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제2 반도체로 국가 경제 및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 중에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에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해왔고 소송이 시작된 이후 3년 차에 접어들어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모든 소송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원만하게 해결을 하지 못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국무총리께서 방송기자클럽 초청 생방송에서 배터리 소송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하신 것은 이같은 국민적인 바람이라고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민들이 기대하시는 대로 K배터리가 국가 경제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 총리는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K-배터리의 미래가 앞으로 정말 크게 열릴텐데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고 양사가 나서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큰 세계 시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사 최고 책임자와 연락도 해서 낯 부끄럽지 않냐, 국민들 걱정을 이렇게 끼쳐도 되냐고 빨리 해결하라고 권유했지만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다"며 "소송 비용이 수 천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경제적인 것 뿐 아니라 양사가 싸우면 남 좋은 일만 시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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