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공간 몰입감"…삼성, CES서 '이클립사 오디오' 탑재 TV 공개

유선일 기자
2025.01.03 09:43
삼성전자 네오(Neo) QLED 8K/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3D(3차원)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를 탑재한 TV를 처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술 기반으로 소리의 위치·강도, 공간 반사음 등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D 공간에 있는 듯한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

IAMF는 삼성전자·구글·넷플릭스·메타 등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연합(AOM)'이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이다. 다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해 표준을 확립해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네오(Neo) QLED 8K까지 전 라인업에 IAMF 기술을 공식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TV 전용 유튜브 앱을 활용해 소비자가 IAMF 기술이 적용된 3D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삼성전자와 구글은 IAMF 오디오 인증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외부 인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이클립사 오디오가 적용된 기기의 오디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5에서 3D 오디오 기술을 탑재한 네오 QLED TV를 선보여 차세대 몰입형 오디오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IAMF 기술로 업계에 새로운 오디오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뱅코스키 구글 크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클립사 오디오가 소리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크리에이터가 이를 어떻게 활용해 새롭고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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